맛집

느낌 충만했던 강원도 태백시 횟집

굥슈슈 2023. 5. 11. 15:38
728x90
반응형
느낌 충만했던 강원도 태백시 횟집

요 며칠 전 친구들과 저녁식사 약속이 태백에 잡혀 있었는데요.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비주얼과 맛도 끝내줬던 해산물들 총 집합이어서 참 좋았던 강원도 태백시 횟집이라 소개드리려고요. 산지 직송 활어회 전문점으로 태백역에서 차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게였어요. 하이원스키장이나 강원랜드 등으로 놀거리가 가까이에 있어서 위치적으로 큰 장점을 지녔더라고요. 

2분거리에 있는 공영시설에 주차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수조가 보였는데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이 한가득이더라고요. 이를 통해 신선도 높은 것을 엄성하는 곳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홀은 좌식으로 널널하게 배열이 되어 있어 자율적으로 골라 앉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많더라고요. 영업은 11:00 부터 23:00 까지 하시니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프라이빗한 룸형식으로 조성이 되어 더 없이 좋은 태백 맛집이었습니다. 벽에는 방석을 세워두셔서 폭신하게 깔고 뭉갤 수 있었어요.

마침내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던 저희는 회가 나오는 세트 구성으로 요청을 드려보게 되었습니다. 금액대가 천차만별이었지만 합리적인 편이어서 부담은 덜했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상 위가 휘황찬란하게 가꿔지는데, 콘치즈부터 갖은 밑반찬과 계란찜 등으로 야물딱지게도 올라오더라고요.

가자미구이와 새우, 전복 등으로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옮겨 놓은 것만 같은 포스에 장악되어 버렸답니다.

곧장 먹어보기로 하는데 오이가 얇게 저며져 있어 색감적으로도 고왔습니다. 미끌거리지만 빨판에 힘이 엄청나서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찰싹 달라붙더라고요.

회를 켜켜이 포개어주시기도 하는 강원도 태백시 횟집이어서 소담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은색 적색으로 띠를 두루고 있어 보는 눈이 즐거울 따름이었어요.

두덩이를 동시다발적으로 집어서는 입에 밀어 넣는데 쫀득한 텍스쳐가 웅장하였습니다.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먹는 내내 흥미진진하더라고요.

뒤이어 동그란 원형으로 잘린 오징어 숙회도 먹어보았는데 쫀독한 질감에 포옥 빠져 들었어요. 너무 푹 데쳐주셨다면 질겼을텐데 여기는 타이머까지 맞추시는지 연하더라고요

소풍 갈 때면 단골처럼 싸들고 갔던 김밥도 있어 반가웠는데요. 단무지가 톡하고 튀어나와 아그작하고 씹히는 뉘앙스가 근사했습니다.

잇달아 앞전에 눈여겨 보았던 멍게나 개불 등도 꺼집어 들었는데 꼭꼭 씹을수록 향긋하게 번지는 바다냄새가 기깔났어요. 수분기가 촘촘하게 들어 있어 베자마자 퐉 하고 튀어오르더라고요.

촛물에 적셔진 밥알이 몽글하게 담긴 초밥으로도 눈길이 갔는데요. 새우, 광어등이 올라가서 탐스럽더라고요.

석쇠 위에 데워진 새송이 버섯도 나오는 강원도 태백시 횟집이었는데 전면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익어서 더도 덜도 않더라고요.

분홍 빛깔의 개불은 오도독하고 씹혔는데 네추럴한 단내가 풍기면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다른 간을 따로 가미시키지 않고도 이 자체만으로 주는 여운이 짙었네요.

전복은 단단한 껍데기안에 손질이 된 채 들어서 박박 긁어 모아서 시식하면 되는데요. 묽은 물기가 묻혀져 있어 건드리자마자 매끈한 촉감이 다가왔습니다.

구워낸 가자미는 마치 생선가스와도 같았는데요. 부드러운 속살과 바스락한 겉면의 조합은 어디 내놓아도 남부럽지 않겠더라고요.

살짝 니글거린다 싶을 때에는 챙겨주신 샐러드를 한꼬집 지어 먹으면 되었습니다. 달곰한 드레싱이 자작하게 묻혀져서 뒤섞어내면 채소의 즙과 잘 맞더라고요

소면은 물회에 넣어먹으라고 주신건데 메마르지 않던데요. 아기자기한 그릇에 소분되어 나온 것들은 열가지도 훌쩍 넘어서 꿈을 꾸는 것만 같았어요.

오징어살은 보랏빛 껍질이 감싸져서 식탐을 불러일으키는데에도 선수였습니다. 밑에는 상추를 깔아둬서 눈이 평소보다도 더 크게 떠지더라고요.

홍어회를 무쳐낸 것도 한덩이 집어서 음미해보았는데 향이 은은하게 뻗쳐서 나와 특이했습니다. 참깨도 뿌려두셔서 고유의 향을 입혀냈더라고요.

미역국은 거먼 건더기가 듬뿍 들어서 온통 칠을 해둔 것만 같았는데요. 미끄덩한 것에 소금과 간장이 쳐진 육수가 합해지니 태백 맛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감칠 맛 담당쟁이였습니다.

대망의 모듬회로도 눈길이 갔는데 플레이팅에 성심성의를 쓰신게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꽃과 레몬 등을 포개놓아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보는 심정과 같았으니까요.

한덩이째 집어서 상추 위에 올리고 차곡차곡 갖은 재료를 올려보는데요. 다진 마늘과 쌈장이 들어가니까 금상첨화였어요.

희연 회색이 감도는 것은 단독적으로도 먹어보았는데요. 쫀독한 찰기에 단내가 끝내주더라고요.

다른 부위는 간장에 찍어서 음미했습니다. 씹을수록 즙이 빠져나와 상상초월이었어요.

끝무렵에는 물회에요. 알맹이가 조그맣게 들어서 씹는 즐거움이 커다랬고요. 살 얼음을 걷어내고 안에 들을 걸 꺼내서 먹다보니 뱃속도 금세 든든해졌네요.

마지막에는 매운탕으로 너비가 20CM도 넘는 냄비 안에 콩나물 팽이버섯 등과 들었더라고요. 칼큼한 국물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싱싱한 회와 물회, 매운탕까지 식사하기에 참 좋았던 강원도 태백시 횟집이었는데요. 평을 좋게 내릴 수 있는 곳이어서 재방문하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