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부터 달랐던 서울 마포구 한우집
퀄부터 달랐던 서울 마포구 한우집
얼마 전에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이 있어 미리 알아봐두었던 서울 마포구 한우집에 방문했어요. 정갈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등급 높은 한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소개해볼까 해요. 이날 찾았던 모연은 마포역 1번출구에서 4분거리에 있었어요. 짙은 네이비 컬러의 외관이 눈에 띄었는데 한자로 가게 이름이 쓰여져 있는 점도 독특했어요.
또 뒷편에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발렛주차가 가능했던지라 자차로 방문한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았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아늑하면서도 정갈한 내부가 돋보였어요. 곳곳에 파티션이 있어 테이블마다 구분을 해둔 점도 괜찮았는데 이 덕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더 많게 느껴졌어요.
저희는 미리 서울 마포구 한우집을 예약하고 방문했던지라 따로 준비된 룸으로 안내 받았어요. 프라이빗한 공간도 잘 갖춰져 있었던지라 모임하기에도 딱 좋았다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보았는데 눈에 들어오는 한우 부위가 몇몇 있었어요. 이 중 등심과 양념등심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역시나 굿초이스였네요.
곧 몇몇가지 반찬과 추가로 주문했던 한우육회까지 등장하게 되었어요. 근사한 접시에 먹기 좋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합격이었어요.
우선 아보카도와 명란젓을 함께 올린 아보카도 명란샐러드부터 먹으면서 입맛을 돋구어 주었어요. 애피타이저로도 완벽한 메뉴였는데 재료부터 신선하더라고요.
안에는 고소한 아보카도와 짭짤한 명란젓이 주된 재료로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바로 옆에 상큼한 토마토도 있어 서울 마포 한우집에서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 다음 먹기 좋게 셋팅된 육회에 손을 뻗어보았어요. 하얀색의 잣가루가 멋스럽게 뿌려져 나왔는데 재료부터 남다르더라고요.
특히 선홍빛깔의 육회 위에는 성게와 연어알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흔히 계란 노른자에 잘게 채썰은 배를 고명으로 올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색다른 육회 맛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숟가락으로 육회와 성게, 연어알을 조금씩 떠서 먹을 때 각자 재료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는데요. 매력적인 맛에 매료되어 자꾸만 손이 향했답니다.
몇몇 밑반찬과 육회로 입맛을 돋우고 마포 한우 중 등심을 살펴보았어요. 무려 500시간 숙성기간을 거친 뒤 만나보게 될 수 있는 고기인데 빛깔부터 곱더라고요.
영롱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등심을 불판에 살포시 올려 겉부분부터 익혀 주었는데 듣기 좋은 소리가 귓가에 마구 들려왔어요.
어느정도 적당히 익은 등심은 한입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주었는데요. 가위질 할때마다 단면 사이로 육즙이 꽉 차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핏기가 가시고 육즙이 촉촉히 차올라 왔을 때 불판 한쪽 위에 올려두고서 본격적으로 맛보았어요.
우선 서울 마포구 한우집 등심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양념 없이 먹었는데 고소함과 풍부한 육즙에 매료되었네요.
그 뒤로 알싸한 와사비를 곁들여 먹기도 했어요. 알싸한 맛이 더해지니 확실히 소고기만 먹을 때의 느끼함도 없었다죠.
먹는 흐름이 끊기지 않게 양념갈비도 바로 주문해서 구워 먹을 준비를 했어요. 양념은 최상의 고기 맛을 위해 미리 재어져 나오는게 아닌 굽기 전에 붓는 방식이 독특하더하고요.
또 소고기와 함께하면 궁합이 더 좋은 여라가지 야채들도 준비해주셨어요. 버섯부터 파프리카, 가지까지 숯불에 구워먹기 딱 좋은 야채였어요.
불판 한가운데 양념된 등심들을 올려주고 야채들도 적당히 올려주었어요. 어느새 불판 위가 한가득히 채워지게 되었는데 마포 한우와의 한끼가 제대로였어요.
양념등심은 너무 바싹 익히면 양념때문에 고기가 탈 수 있는지라 적당히 구워 먹었는데요.
고기 사이사이에 양념간이 스며들면서 적당히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게 일품이었어요.
여기에다 와사비와 명란젓을 조금씩 곁들여 먹기도 했는데요. 마포 한우의 또 다른 맛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고기만 먹다보면 느끼할 수 있는지라 중간중간 아삭하고 새콤한 백김치도 함께 했어요. 시원함이 목 깊숙히 전해지며 느끼함을 잡아주었다죠.
마지막에는 새콤한 망고스무디로 입가심을 해주었어요. 센스있게 과일디저트까지 준비해주셔서 코스요리와도 같은 마무리를 채울 수 있었네요. 분위기 좋은 룸식당에서 특별하게 즐겼던 서울 마포구 한우집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