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기형아 1차 검사 받고 왔어요(진료, 검사비용)

제주대학교병원 기형아 1차 검사 받고 왔어요(진료, 검사비용)

목투명대,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X-Ray
10주차에 태아보험을 가입하고, 11주차 부터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받고 있다.
12주차가 되니 기형아 1차 검사를 받게 되었다!

나는 움직임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깨알 열매 발꼬락)
기본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때도 있고, 앉아있는 시간보다는 움직이는 시간이 많은 직업을 갖고 있다.
나의 체격은 작은데.. 초음파 검사 할때 마다 평균보다 1주가 크다고 해서 계속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다.

아직까진 자궁경부길이에 큰 문제는 없지만, 난.. 일도 해야되구ㅠㅠ
교수님과 상의 끝에 맥도날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다음주에 수술하자고 하셔서 덜컥 겁이 났다...!!
교수님.. 일단 제가 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그것만 마무리하고 입원할께요ㅠㅠㅠ
대학병원 옮기기 전에 태아보험 가입하길 잘했다 ㅠㅠ

아무튼! 맥도날드 수술 (맥수술) 이야기는 다음에 풀기로 하고~
오늘은 기형아 1차 검사까지 받고 가라고 하셨다.

​

오? 벌써 기형아 1차 검사할때가 온 것인가!!
초음파로 중요하다던 목투명대 같은 것을 보시고, 3mm가 넘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다행히 정상소견 나왔다! 오예~~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기형아 1차 검사에는 추가로 
혈액검사 있으시구요~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X-Ray 까지 하시고 가실께요~ 라고 하셨다!

​
네 알겠습니다~! 하고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아무생각 없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았다...ㅋㅋㅋㅋ 진짜 이것이 청년 치매 ㅠㅠ

검사실에 들어가서 소변컵을 받은 순간 띠용~~~ 했다 ㅋㅋㅋㅋ 일단... 저 혈액검사 먼저 할께요ㅠㅠ
소변검사 덕에 정수기 앞에서 물을 신호 올때까지 마셨다.. 하..
어찌어찌 쥐어짜고 나왔다. 

기형아 1차 검사? 아직 끝나지 않았지~ 심전도 검사!
침대에 눕자마자 위에 속옷 벗고 기계같은걸로 찝어줬다.
기계라서 찝을때 살짝 차가울뿐!! 아프지 않음!!
엄청나게 빠르게 끝내주셨다.. 이게 맞나유...?  

어찌 사진이 하나도 없냥ㅠㅠ 부지런해져야겠네...
12주 열매 다리 사진이라두..

마지막으로! X-Ray 찍으러 이동했다. 마찬가지로 위에 속옷을 벗고 가운을 입고 대기했다가 촬영 했다.
임산부인데 X-Ray를 찍는지 몰랐다!
혹시나 겁이나서 찍기 전에도 선생님들께 임산부라고 이야기 했다!
배쪽에 어떠한 장치로 막아주셨고, 윗 부분만 촬영한다고 했다.
이렇게 무사히 기형아 1차 검사는 완료 했고~~ 

비용은 대략 이정도 나왔다!

내가 다니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기형아 1차 검사는 따로 연락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냥 뭐.. 정상이겠거니 하고 2주 뒤 초음파로 아기 보는 것만을 기다리기로 했다!!


소변검사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화장실 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