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했던 제주 애월 횟집

2023. 10. 17. 09:22맛집

728x90
반응형
다양했던 제주 애월 횟집

지난주 친구들과 애월에 놀러 갔다가 평소 궁금했는데 이번에 방문 하고 왔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을 비롯해 제철 횟감을 아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이번에 방문한 포구 횟집은 가문동 포구에서 걸어서 1분거리였어요. 높다란 2층 건물에 파란 간판이 크게 부착되어 바로 찾을 수 있었답니다. 전면에는 전용주차장도 꽤나 넓게 마련되어 파킹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22시까지라 언제든 방문하기 딱 좋았어요.

들어서자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멋진 오션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실내는 넓은 홀에 쾌적하게 세팅되어 있었고요. 큼직한 테이블은 앞뒤 간격도 넓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네요.

벽면에는 원산지 표시도 투명하게 재시되어 있었어요. 제주 애월 횟집에서 사용되는 재료 대부분 제주 , 국내산이라 안심됐어요.

이왕 온 김에 자리를 잡고 식사까지 해보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모듬회는 상다리 부러질 듯한 만찬과 함께 등장해 놀라울 따름이었죠.

가장 먼저 미역부터 한입 해봤어요. 특유의 바다향이 감돌면서 부드럽게 입안에 들어오니 깔끔하니 좋았어요.

이후에는 제철을 맞은 석화를 흡입해봤어요. 알맹이도 큼직했고 시원한 감칠 맛이 퍼지는게 완전 별미였어요.

더군다나 해산물 모듬도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구성도 다양했고 하나같이 출중한 선도를 자랑해 그 맛이 궁금해졌죠.

두툼하게 썰린 연어는 딱봐도 발색이 진해 군침이 확 돌았고요. 입속에서 살살 녹아들며 적당한 기름기가 자극하니 정말 맛있었죠.

평소 좋하지 않았던 멍게도 그렇게 손이 향하게 되더라고요. 말캉하면서 해수의 단물을 품고 있어 적절한 조화를 이뤘어요.

문어숙회도 뽀얀 단면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고요. 익힘 정도가 알맞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네요.

그런가하면 제주 애월 횟집에서 귀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깅이 볶음은 옹골찬 속살에 매콤하게 양념되어 금세 동이 나게 되더라고요.

길쭉한 접시에는 특별한 해물들이 놓여 있었어요. 싱싱한 자태의 관자, 전복, 그리고 딱새우까지 부족한게 전혀 없었네요.

또한 꿈틀 꿈틀 살아있던 낙지도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고요. 쫄깃하면서 고소한 참기름 내음까지 찰떡 캐미를 선보였답니다.

입에 크게 벌려 먹어본 삼치회는 고소한 맛이 수시로 풍겨 감칠 맛도 예술이었답니다.

모듬회는 등장과 동시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꽃과 함께 멋스럽게 플레이팅 되었고 한점씩 정교하게 썰어져 있었죠.

살펴보니 겉면을 그을려 만든 유비끼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탄력적인 치감에 속살의 담백함도 느낄 수 있어 꿀맛이었죠.

잽싸게 들어 간장 소스에 살짝 담가 먹어봤어요. 워낙 싱싱해서 그런지 촉촉한 살결은 달짝지근한 풍미만 가득 했네요.

그렇게 얼추 먹었을 땐 익힌 음식들로 식사 메뉴 재 등장하는데요. 그 중 전복구이는 버터향으로 향을 입혀 은근한 중독성까지 느껴봤네요.

또한 손바닥만한 부채새우도 제주 애월 횟집에서 인기가 상당했어요. 좀처럼 보기 힘든 메뉴인 건 물론 양도 많아 나눠 먹기 부족하지 않더라고요.

살수율이 대단해 껍질 속에는 살점이 가득 차 있었고요. 야들한 속살은 쓴맛 없이 마냥 고소해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답니다.

틈틈이 우럭 탕수도 먹어봤어요. 겉바속촉 식감에 매콤한 수제 양념이 일품이라 감동의 연속이었어요.

고등어 구이도 한 마리 떡하게 구워 나왔는데요. 한점 똑 떼어 맛보니 어즙이 줄줄 흐르며 기름지지 않아 술 안주로 최고더라고요.

마지막 대미는 시원한 지리탕으로 해줬어요. 큼직한 생선뼈와 각종 채소로 오랫동안 끓어 여운이 깊게 남는 맛이었죠. 이렇게 현지에서도 제주 애월 횟집으로 소문난 만큼 맛, 가성비, 구성까지 탁월했던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