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4. 18:55ㆍ맛집
매울신이 생각나던 애월 해안도로 맛집
친구들과 떠난 여행 중 미리 점 찍어둔 곳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탁트인 공간에서 선도 높은 해산물들로 입맛까지 저격당한 곳이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희가 다녀온 애월찜은 고내리포구에서 차로 2분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했어요. 오는 길에 펼쳐진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도 즐겨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죠. 근방에 도착하니 멀리서도 단연 돋보이는 웅장한 건물덕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2시지만 브레이크가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주차까지 말끔히 하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마침 조경이 잘되어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식사후에 여유를 만끽해볼 수 있는 흔들그네와 의자도 있으니 포토존으로도 딱이었어요.
그렇게 들어선 내부는 높은 층고와 탁 트인 뷰가 호감적이었는데요. 은은한 조명까지 있어 오붓함도 만끽해볼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손객이 없을 듯 했어요.
한쪽으로는 베이비체어까지 비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행지인만큼 유아동반 손님들을 위한 배려심이 느껴지니 제 마음까지 절로 따뜻해지더라고요.
자리마다 특색이 있어 잠시 고민을 하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로 착석해 보았어요.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메뉴판을 확인 한 뒤 애월 해안도로 맛집 직원의 추천으로 주문까지 손쉽게 마쳐보았답니다.
한참 수다를 떨며 기다리던 중 등장해준 오늘의 메인메뉴가 등장해주었어요. 산처럼 높이 쌓인 양도 놀랐지만 사이드까지 짱짱하니 잘 찾아왔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먼저 허기를 달래주며 위벽도 보호해줄 계란찜부터 음미해보기로 했어요. 뚝배기에 내어져 따끈함도 유지되어 있는데다 몽글함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어가니 에피타이저로 제격이었어요.
옆으로는 새콤한 소스로 무쳐져 있는 싱그러운 샐러드까지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상큼한 채즙까지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니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찬이었어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곁들임 찬들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짭짤하게 절여진 콩자반은 부드럽게 스며드는 것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매콤함을 중화시켜주기 위한 피클까지 야무지게 놓여있었는데요. 덕분에 자극된 입안을 말끔하게 씻어주는데 도움이 되어 여러번 리필을 요청하기도 했답니다.
빨갛게 양념이 된 오징어채는 질기기 쉬운 식재료라 걱정했는데 그런 생각은 무색할 정도로 쫀득함이 지배적인데다 달콤함이 식욕을 끌어 올려주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조금 더 든든함을 채워주기 위한 주먹밥까지 제공되었어요. 김가루와 날치알까지 아낌없이 쌓아주시니 애월 해안도로 맛집의 후한 인심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센스있게 미리 준비해주신 장갑을 끼고 본격적으로 조물조물 뭉쳐주었어요. 따뜻하면서도 찰기 가득한 밥알 덕에 풀어지지 않고 쫀쫀함이 살아있는 것도 흡족스럽더라고요.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준 주먹밥은 앞접시에 옮겨 담아보았어요. 참기름 내음도 솔솔 나며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는데 토독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도 별미였어요.
그러는 사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가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게 했는데요. 낙지와 전복 갈비찜까지 한번에 즐겨볼 수 있다니 설레임이 더욱 증폭되었어요.
우선 통채로 들어있는 낙지부터 집어 들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내보았어요. 생각보다 숭덩 잘려나가니 높은 품질을 사용하시는 곳이라 식재료에 대한 믿음도 올라갔어요.
탱글함이 가득해 곧바로 입속으로 직행해 보기로 했어요. 씹자마자 쫄깃한 식감이 취향저격인데다 맵싹함이 입맛을 사로잡으니 남다른 중독성을 보여주었어요.
그런가하면 뼈채로 들어가 있는 갈비찜도 발견해보았어요. 두툼한 두께감이 입이 떨 벌어지게 만드니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게 하는 비주얼을 자랑해주었는데요.
고기는 잘라내 준뒤 냉큼 음미해보니 야들함이 일품이라 엄지를 척 들게 만들었어요. 뼈부분도 장갑을 끼고 그대로 뜯어보았는데 손쉽게 벗겨져 나오니 불편함 없이 너도나도 시식에 돌입했답니다.
그 뿐 아니라 영양까지 꽉 잡아줄 수 있는 전복은 주먹만한 사이즈로 등장해주었어요.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 들어 있으니 애월 해안도로 맛집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어요.
망설임없이 잘 발라내어 준뒤 앞접시로 옮겨 냉큼 냠 해보았어요. 특유의 꼬들함도 잘 살아있는데다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니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했어요.
쫀득한 떡사리까지 아래에 깔려 있어 이리저리 골라내보았어요. 푸욱 끓여져서 그런지 딱딱함은 전혀 없이 쫀쫀하니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정신없이 흡입하다보니 어느새 한그릇을 클리어해버렸답니다. 마지막으로 든든함을 채워줘 보기 위해 볶음밥으로 마무리해보기로 했어요.
남은 재료들이 풍성한데다 야채까지 더해주니 촉촉함이 감도는데다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하니 한톨도 남기지 않고 싹 긁어 먹어버렸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만에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던 애월 해안도로 맛집이라 다음 여행에도 꼭 다시 방문할 곳으로 저장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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