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했던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

2023. 6. 21. 16:57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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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했던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

이번에 한림으로 가면서  1박2일 간의 짧은 제주 여행을 즐기고 왔답니다. 일정이 빠듯햇던 만큼 평소에 눈여겨봐왔던 루트를 따라 동선을 짰는데 기대에 가장 부응했던 것이 해물라면이었는데 찐이었어요. 돌갱이네집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뒤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훌륭했어요. 해안가 주차장에서 걸어가도 1~2분 거리였고 오픈시간이 오전 8시라 아침식사도 가능했어요.

편의점 옆 건물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도 따로 없었답니다. 덕분에 하루 중 언제든지 얼큰한 라면이나 고소한 전복죽이 생각날 때 찾을 수 있어 좋았어요. 실내로 들어가보니 아늑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취향저격이었어요. 맛있다는 소문 외에 분위기가 좋다는 말은 없어 큰 기대 없었는데 가게가 아주 예뻤어요.

테이블에 붙은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의 구성이 참 좋아보였어요. 라면과 해물파전, 전복죽에 문어숙회까지 함께 나오는데도 저렴한 가격대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게다가 한쪽 벽면에 놓인 크고 작은 식물들이 싱그러움도 더해줬답니다. 제주도를 연상할 수 있는 현무암이 곳곳에 놓여진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더 화사한 느낌이었어요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은 단촐하게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오독오독 식감과 새콤한 맛이 특징인 단무지는 세트메뉴의 어떤 음식과 곁들여 먹어도 궁합이 좋았어요.

옆쪽에 놓인 배추김치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 메뉴들과 찰떡 궁합이었어요. 배추에 양념이 겉돌지 않고 먹기 좋게 익어 새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도드라지게 느껴졌어요.

잠시 후 주문했던 모듬 음식들이 나오고 나니 굉장히 푸짐했어요. 가격이 워낙 저렴해 엄청 소량씩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두명이서 든든한 한끼식사로 즐기기 손색 없었어요.

가장 기대했던 라면엔 각종 해물을 아낌없이 넣어주셨답니다. 문어와 홍합, 새우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었는데 신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비릿함이 전혀 없었어요.

면발도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해서 씹는 맛까지 훌륭했어요. 게다가 시원하게 우러난 한림 해물라면 국물은 해장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었고 뒷맛이 깔끔했어요.

홍합의 놀라운 사이즈는 입안을 빈틈없이 꽉 채워줄 정도였어요. 모래알갱이를 비롯한 불편한 이물감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었고 국물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새우도 많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사이즈가 큰편이라 알차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해물을 한번 볶아내고 국물을 우려낸건지 고추기름처럼 매콤한 오일리함도 느낄 수 있었어요.

굵은 문어다리는 한입 크기로 잘라내니 양도 상당히 많았어요. 오랫동안 데쳐낸 문어는 질겨서 턱이 아픈 경우가 태반인 반면, 이 곳에서 맛본 것은 아주 야들야들했어요

다음에는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전복죽을 맛봤답니다. 위쪽에 빼곡하게 올라간 쫄깃한 전복과 참기름 한방울의 고소한 향을 더해줘 군침이 돌았어요

너무 묽지 않고 적당히 되직한 질감이라 포만감도 훌륭했답니다. 기본적으로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의 해물라면이나 전복죽 모두 가격대비 푸짐한 양이 제공되니 든든한 한끼 식사로 알찼어요.

간이 세지 않은 전복죽이었기에 부족한 간은 김치로 맞춰줬어요. 그랬더니 심심하지 않고 양념의 감칠맛과 더불어 은은하게 퍼지는 꼬수운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어요.

오독오독 씹히는 단무지까지 같이 먹으면 식감도 훨씬 더 풍부했어요. 쫄깃한 전복도 아낌없이 넣어주신 덕분에 그다지 해비하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채울 수 있었어요.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문어숙회의 퀄리티도 으뜸이었어요. 너무 두껍지 않고 얇게 썰어주셔서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더 잘 느껴지고 턱이 아픈 불편함도 없었어요.

가볍게 데쳐낸 문어는 라면에 들어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었어요. 보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자극적이지 않아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에서 아이들이 먹기도 좋을 듯 했어요.

빨판 부위의 오독오독하고 꼬들한 식감에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매콤새콤한 초장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도 월등히 뛰어나 술안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동그랗고 예쁜 모양으로 부쳐낸 해물파전 역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어요. 밀가루의 비중이 크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과 고소함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알새우가 중간중간 콕콕 박혀 있어 탱글한 식감이 훌륭했어요. 심지어 느끼함을 잡아줄 홍고추가 조금씩 들어있으니 속이 니글니글 거리는 불편함도 없었어요.

약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추가로 주문한 전복구이도 매력적이었어요. 버터를 두르고 구워낸 듯 멀리서부터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와 자연스레 군침이 꼴깍 삼켜졌어요.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씨알이 제법 커서 입안가득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반대쪽에 붙은 내장도 비리거나 쓴 맛 없이 고소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모처럼 제주 협재해수욕장 맛집에서 해물라면을 비롯한 전복죽, 해물파전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었어요. 식후엔 바로 앞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소화도 시킬 겸 멋진 조망을 구경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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